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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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할 수 없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