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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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지금부터 우리는

친구라고 말할 수 없잖아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소리내어 웃어봐도

온종일 네 생각뿐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너를 보면

웬일인지 가슴이 서늘해

사랑이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데

 

너는 모를 거야

이런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어

그저 우리는

친구라고 말해야 되는데

 

지우려고 눈을 감아도

온종일 네 모습이

깜짝놀라 눈을 뜨면

거울 속에 있어

 

웬지 몰라

혼자일 땐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

그저 오랜 친구라고만

생각해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