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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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00:30

휘청거리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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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에

 

끝없이 거닐고

싶은 해안길이

카페 촌에 이르러

 

군데 군데 자리잡은

삼색 조명등은

 

갯바위에 헝컬어진

파도의 위상을 드높인다

 

밤은 밝고 이야기는 취하여

휘청거리는 불빛, 달빛,

거기 곁들인 황홀!

 

마시지않았어도

내 안에 달이 떠 있다

 

달 밝은 밤에

잘 보이려고

안달하는 건달 정신이

은파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