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는
토담집 언덕배기 꽃밭에
꽃비는
꽃을 수놓아
수북하게 매달고
흠뻑 머금은 방울
또르르 굴러 내리는데
갑자기 달려온 바람
하늘 캔버스에
원터치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안개는
실루엣을 두르고
떠 다니다가
산 허리에 꽃을 풀어 놓는다.
거리에
보슬비가 내려
달리는 차창에
고은 꽃을 그린다
꽃비는
토담집 언덕배기 꽃밭에
꽃비는
꽃을 수놓아
수북하게 매달고
흠뻑 머금은 방울
또르르 굴러 내리는데
갑자기 달려온 바람
하늘 캔버스에
원터치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안개는
실루엣을 두르고
떠 다니다가
산 허리에 꽃을 풀어 놓는다.
거리에
보슬비가 내려
달리는 차창에
고은 꽃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