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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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4:22

속내가 시원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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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보이는 길로

 

중요한 시점에서

곤두박질 쳐 지는 숨막힘이

 

일어 날 땐

현기증이 인다

 

이럴 땐

속내가 시원해지는

바다가 보고 싶다

 

숲 향기가 온 몸을 감싸는

숲 길을 한가히 거닐고 싶어지고

 

꽃 향기가 스미는

황홀한 꽃 속에 젖고 싶다

 

호수가 보이는 길로

부대끼는 숨넘어가는 일

 

잘 풀어지게

바람을 가르고 달리고 싶다.

 

일을 하다 보면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일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