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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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언젠가 나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여겨진다면

 

그건 이미 때가 온 것이다

사랑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다이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이 보이고

묻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다

사랑을 하려면

먼저,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 속에 핀 가녀린 나무의 그림자를 사랑해야 하고

하늘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새들을 사랑해야 하고

파도를 일으키는 구름과 바람 사랑해야 한다

 

홀로 선 소나무는 외롭다

그러나 둘이 되면 그리운 법이다

 

이젠 두려워마라

언젠가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을 위해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