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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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연가

 

 

오랜세월 보지못한 소녀야

가까이 있을땐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심장의 흔들림이 보일까봐 뒤돌아 서서 큭큭 웃는다

멀어져 가면 또 그리움이 사무친다. 미치도록......

너무 가까우면 깨질까 두려워 미소로 인사할 뿐

소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칠 않는다.

소녀는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그리움도 자란다

 

그녀의 눈이 나의 마음에 꽂힌다.

그녀의 마음은 나를 향하지만, 그리움이 깨질까 또 멀어지려 한다.

그녀는 나를 떠났고, 그리움은 한 없이 커졌다.

 

어느덧

그녀는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보진 못하지만 생각만으로 심장은 흔들린다.

 

나의 연가는 너무도 커졌고, 소중한 추억이 흐르고 있다...

이 땅에서는 간직하고 싶은 소녀야

천상에서도 간직하고, 진행으로만 간직하고 싶다.

아담한 키에 얼굴은 약간 검고, 눈은 동그랗고, 머리는 단발, 말투는 투박

 

소녀에게 언제까지나 주고만 싶은 나의 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