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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13:56

그리운 반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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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하나

 

무작정 떠나는

여행길이라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어디에선가 있을

그리운 반쪽이 있어

간다면 다행이지만

 

잔잔한 선율이 파도타기를 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이파리의 고뇌가 전해 온다

 

잎새 하나 남지 않은 나무에서는

슬픈 로망스가 흐르고

 

홀로 홀로 긴 그림자 하나

매달고 멀어져 갑니다

 

창 밖에 마지막 남은

초록 잎 하나가 내 영혼의

안경 너머로 날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