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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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엔

 

그리도 모진 바람으로 일어 내 온 마음 쓸어 가시더니

그 그리움의 끝엔 언제나 당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생명조차 아낌없이 주셨던

당신의 숨결 하늘과 맞닿아 찬연하게 빛나는

아침햇살로 부서지고 인애의 손길

 

당신을 만나기 위해 어스름 새벽을 깨치는

가난한 영혼 위로 소망의 푸른빛은 넘쳐흐르고

사랑의 말은 천지에 흩어져 아침 이슬로 내립니다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 한 자락

풀잎 짙어 가는 여름 들녘에 서걱이는 바람처럼

가슴 깊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일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