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도 때로는 향기로운 사랑이다
미련한 가슴이
토해내는 그리움들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그대를 떠올리며
아릿한 눈물을 흘릴지라도
내게 사랑은 오직 당신뿐일 테니까요
그대가 곁에 없다 하여
사랑마저 지우라 하지 마십시오
다시 만날 수 없다 하여
한 조각
추억이라 말하지도 마십시오
행여
그대와의 고운 추억들이
세월 속으로 물들어 간다 해도
내게는 보석보다 영롱하며
햇살보다 눈 부신 사랑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슬픔이 향기로운 것처럼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 또한
헤어나올 수 없는
또 하나의 달콤한 사랑인 것입니다.